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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날씨쏙 과학쏙] 51년 만에 가장 더웠던 4월…여름이 빨라지고 있다!

2024-05-11 0 Dailymotion

[날씨쏙 과학쏙] 51년 만에 가장 더웠던 4월…여름이 빨라지고 있다!<br /><br />일상 속 궁금했던 날씨와 과학 현상을 알기 쉽게 전달해 드리는 날씨쏙 과학쏙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, 인사동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아직 봄인데 반소매부터 민소매 차림도 보이고요.<br /><br />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겉옷을 머리에 쓰기도 하고 양산까지 등장했죠.<br /><br />올해 4월 14일,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2.2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여름에 나타날 기온이 벌써 관측된 건데요.<br /><br />영월의 평년 기온을 살펴볼까요?<br /><br />4월의 평년 최고기온이 18.9도입니다.<br /><br />8월이 29.9도인 걸 보면 기온이 무려 4달이나 앞섰죠.<br /><br />이날 서울도 29.4도를 기록했고요.<br /><br />춘천 30.4도, 철원은 29.9도, 동두천은 30.4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철원은 4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죠.<br /><br />올해 4월 전국 평균 기온은 14.9도.<br /><br />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1973년 이후로 역대 가장 더운 4월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뭘까요?<br /><br />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인 '엘니뇨'가 누그러지면서 서태평양 지역에 하강기류가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성 흐름을 상대적으로 강화했고요.<br /><br />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에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는데요.<br /><br />동시에 우리나라에 찬 공기를 내려보내는 대륙고기압은 평년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면서,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온화한 성질의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하면서 햇볕을 많이 받았고,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따뜻한 남동풍 바람이 들어와 기온이 더 오른 것이죠.<br /><br /> "4월은 잦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가 더해져 전국적으로 기온이 올랐습니다. 여기에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공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여름이 다가오는 시점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기상학적 관점에서 여름은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을 시작일로 봅니다.<br /><br />1950년대부터 여름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6월 상순에서 시작된 여름이 지난 2001년부터 5월 하순으로 당겨졌죠.<br /><br />계절의 길이도 넉 달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여름이 5월 말에 시작해서 9월 말까지 이어진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달 하순이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여름이 길어지면 폭염과 열대야도 증가하고요.<br /><br />그렇게 되면 농작물 생산에 피해가 생길 수도 있겠죠.<br /><br />앞으로 더 뜨거워지고 빨라지는 여름은 우리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텐데요.<br /><br />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날씨쏙 과학쏙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날씨 #여름 #4월 #고온현상 #기후 #계절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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